환경부, 아우디·폭스바겐 79개 모델 인증취소

산업 / 여용준 / 2016-07-12 16:30:44
▲ <사진=연합뉴스>

12일 폭스바겐 측에 통보
폭스바겐 "소명하겠다"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환경부가 배출가스와 소음 조작 등이 확인된 아우디·폭스바겐의 79개 모델에 대한 인증 취소 방침을 폭스바겐 측에 12일 공식 통보했다.


정부와 폭스바겐 측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날 오전 인증취소 공문을 수령하라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전화로 통보했다.


공문에는 인증이 취소될 예정인 인증번호 32개와 모델 79개가 적시됐다. 여기에는 폭스바겐 골프·티구안, 아우디 A6 등 인기 차종들이 대거 포함됐다.


환경부는 이날 발송한 공문에서 인증취소 확정 전에 회사 측 소명을 듣도록 한 규정에 따라 청문회 날짜를 22일로 제시하고 출석을 요구했으며 폭스바겐 측의 요청으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증취소 대상 차량은 2007년 이후 국내에서 판매된 7만9000여대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 11월 배기가스 장치 조작으로 인증취소 된 12만5000여대를 합치면 지난 10년 동안 폭스바겐 측이 국내에서 판매한 30만대의 차량 중 약 70%가 시장에서 퇴출되는 셈이다.


앞서 검찰은 “2007년부터 시판된 폭스바겐 디젤·휘발유 차량 가운데 32개 차종, 79개 모델이 자동차 판매 전에 받아야 하는 ‘제작차 인증 시험’에서 배출가스와 소음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위조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환경부에 인증 취소와 판매 금지 조치 등 행정처분을 내려달라고 협조 요청을 한 바 있다.


폭스바겐 측 관계자는 “청문회에 나가서 충분히 소명을 하려 한다”며 “소명을 들은 뒤 환경부에서 어떤 결정을 하는지 기다려보고 그 이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날인 11일 입장자료를 내고 “환경부로부터 공문을 수령하는 대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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