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CJ헬로비전, 공정위에 인수 불허 의견서 제출

산업 / 여용준 / 2016-07-11 14:09:14
▲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수합병(M&A) 불허에 대한 의견서를 11일 제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의견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오후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심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 관계자도 “의견서를 조용히 낸 뒤 최종 심리에서 소명할 계획”이라며 “의견서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양사는 의견서를 바탕으로 조만간 열린 공정위 심리에서 ‘불허’ 판단을 내린 심사관을 상대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공정위에 이번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심리 중에 M&A와는 관계없는 영업정보와 비밀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공정위에 비공개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심리에서는 피심인인 SK텔레콤-CJ헬로비전과 공정위 심사관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CJ헬로비전은 보도자료에서 “양사가 합병하더라도 유료방송 점유율은 25.77%로, 1위인 KT(29.4%)에 이은 2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CJ헬로비전 단독 점유율은 14.8%로 KT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상황에서 SK텔레콤과의 합병이 불허돼 오히려 KT의 독주 체제가 더욱 굳어졌다는 게 CJ헬로비전 측 주장이다.


양사는 합병법인이 전국 21개 구역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방송권역을 독과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미 IP(인터넷)TV 등 전국사업자 중심으로 유료방송 시장 흐름이 변하는 것에 배치되는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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