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주총 안건 반대 비율은 '1% 이하'

산업 / 토요경제 / 2010-03-25 14:28:25
기관투자자들이 주주총회에서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법인 집합투자업자 등(기관투자자)의 의결권행사 공시현황(지난 1월 1일~지난 19일)을 분석한 결과 기관이 주총 안건에 반대한 비율은 1% 이하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투자한 기관들의 주주총회 안건 찬성비율은 98.13%였다. 이는 전년 대비 0.3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반대비율은 0.33%로 전년 대비 0.10%포인트 감소했다. 의결권 불행사와 중립 의견이 소폭 늘었다.

기관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 상장사 주총에서도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다.

찬성비율은 97.34%로 지난해(98.52%) 대비 소폭 1.18% 줄었고 반대의견 비율은 1.00%로 지난해(0.49%)보다 0.51% 높아졌다. 여전히 반대비율은 1%수준에 머물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안건 반대 사례가 적다보니 의결권 행사 공시제도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의결권 행사 공시 제도의 취지는 기관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기업의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거의 다 찬성이 나오다보니 제도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2월 시행된 자본시장법은 '집합투자업자는 주주총회일 5일 전까지 의결권 행사 내용을 증권시장을 통해 공시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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