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돌아온 그녀들~ 최후의 승자는?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7-01-17 00:00:00
오윤아·채림·황수정 TV 복귀 싱글맘·33살 노처녀 등 파격변신

안방가로 돌아오기만 기다렸던 그녀들이 속속 TV로 복귀하고 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만큼 기대감도 커진 가운데 과연 이들 중 누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지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 5일 웨딩마치를 올린 오윤아는 신혼여행에서 급히 돌아와 SBS TV 새 수목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에 합류했다. 발리로 3박5일간 떠난 신혼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그간의 업무로 생긴 피로로 코피부터 쏟았던 그녀지만 서둘러 안방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맡은 새 역은 소아과 의사 '문경'으로 외과 전문의 건욱(김민준)과 사랑해 결혼까지 하지만 6년 만에 이혼한다. 잠깐의 외도로 갖게 된 아이를 홀로 키워나간다. 그녀는 "문경 역은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엄마 역"이라고 소개하면서 소감을 밝혔다.

"파격적이에요. 건욱과 결혼했지만 불화로 1년 전에 이혼했어요. 어이없이 일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서로 안타깝게 된 상황이지요. 처음에는 제가 못된 것 같아 보이지만 그렇지만은 않아요."

오윤아에 앞서 먼저 안방을 찾은 탤런트 채림(28)은 요새 싱글벙글이다. KBS 2TV 드라마 '달자의 봄'으로 2년만에 다시 국내 드라마로 복귀한 채림은 홈쇼핑 MD로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33살 노처녀 '달자'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연기하고 있다.

극중 발랄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달자 때문에 상상 신이 쇄도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지금까지 방영된 상상 신에서도 그녀는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심지어 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날고 땅에도 묻힌다.

채림은 "상상 신이 나에게는 도전이기도 하다"면서 "힘들긴 하지만 각오를 한 만큼 재미있고, 상상 장면 덕에 웃을 일도 많다"며 밝게 웃었다. 실제로 백마 탄 왕자인 이현우와 만나는 장면에서는 이현우가 타고 온 말이 백마가 아니라 플라스틱 말이라 한참을 웃었다.

현재 채림은 이혼남인 이현우, 연하남 이민기와 러브 신이 있어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중이다. 한편 '복귀' 사실만으로도 논란의 대상이 됐던 황수정도 드라마가 방송을 타면서부터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그녀는 지난 12일 '소금인형'으로 5년만에 연기 생활에 복귀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소금인형'은 남편을 살리기 위해 남편의 친구와 하룻밤을 거래한 아내의 극단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소금인형의 1, 2회는 각각 전국 시청률 14.2, 15.3%를 기록, 일단 시청률은 '합격점' 수준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황수정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라는 오명이 아직도 꼬리표처럼 따라붙어 있어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연기를 보여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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