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우리도 S라인 미녀"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7-01-17 00:00:00
'마파도2' 개봉전 배우 옛 사진 공개 김수미 사진 "김현주냐 박시연이냐"

영화 '마파도2'가 개봉을 앞두고 홍보 차원에서 '할매들의 꽃다운 과거 사진'을 공개한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 '마파도2'에 출연한 김지영, 여운계, 김을동 등 주인공들의 옛 사진이 엔딩크레딧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자 인터넷은 마비됐다.

이들 모두 사진 속에서 요즘 잘 나가는 톱스타들의 모습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원조 얼짱'의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시원시원한 눈매와 이마가 돋보이는 김수미의 사진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박시연이냐 김현주냐 의견이 분분하다.

이어 관객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사로잡고 있는 사진은 세련된 뱅스타일의 단발에, 홀터넥으로 시원하게 드러낸 어깨가 섹시미까지 풍기고 있는 김지영의 사진이다.여기에 한창 인기가 치솟고 있는 아들 송일국과 비교해 닮은 곳이 없다는 평소 네티즌들의 지적을 말끔히 씻어내는 김을동의 여성스런 사진도 눈에 띈다.

마파도 언론시사회에서 김을동은 "나이가 들면서 몸에 대한 대책이 없어지면서 포기하고, 이젠 과거도 추억도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저럴 때도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했다.

한편 이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열기에 맞춰 포털사이트 네이버도 '엄마의 과거사진 올리기'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그러자 자녀들은 낡은 장롱 안에서 잠자던 엄마의 소싯적 사진을 찾느라 난리가 났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파타야 여행권, '마파도2' 예매권을 제공하고 있지만 반응은 상업적이지 않다.

네티즌들은 "쉰을 넘기신 어머니의 현재와 전혀 매치되지 않아 가슴이 뭉클해졌다", "엄마에게도 아름다운 젊음이 있었는데 자식들이 그 젊음을 주름살로 바꿔놓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비록 예전의 S라인이 D라인으로 변하셨지만 당신은 자랑스런 엄마다"는 식의 글로 가슴 아린 느낌들을 전하고 있다.

영화 '마파도2'는 전작에 이어 여전히 한탕주의를 꿈꾸며 건수를 찾아다니는 충수(이문식 분)가 재벌회장 박달구(주현 분)의 '첫사랑 꽃님이 찾기'라는 미션을 청탁받게 되고, 그의 고향인 동백섬으로 향하다 또 다시 마파도에서 도착, 할매 5총사와 도시 청년들과의 우여곡절 섬 생활을 그렸다. 지난 18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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