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사 상반기 순이익 916억원…전년 比 6.1%↓

산업 / 문혜원 / 2018-09-20 15:08:20
단말기 교체비용 탓에 매출비용 증가 폭 커져<br>금융감독원, ‘2018년 상반기 부가통신업자 영업실적’발표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부가통신업자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다. 일회성 요인에 따른 영업외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말기 교체 관련 비용이 커지면서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부가통신업자(VAN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체 밴사업 수익의 대부분(99%)을 차지하는 13개 밴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억원 줄었다.


영업수익보다 비용 증가 폭이 컸다. 영업수익은 1조1292억원으로 1001억원(9.7%) 올랐으나 영업비용은 1조316억원으로 1188억원(13.0%) 증가했다. 이는 단말기 교체 관련 비용 및 PG사업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 등에 기인한다.


단말기 교체 관련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97억원(24.7%) 증가했다. PG겸영사의 PG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원가(대표가맹점 수수료) 증가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도 705억원(14.9%) 상승했다.


다만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이 순이익 감소폭을 일부 상쇄했다. 밴사를 통한 카드 거래건수는 81억건, 가맹점수는 254만개, 단말기수는 306만대로 각각 4억건, 9만개, 2만대 증가했다.


13개 밴사의 자산은 2조5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0.2% 감소했다. 감가상각 등에 따른 비유동자산 감소폭(-6.7%)이 현금 등 유동자산의 증가폭(4.7%)을 상회했다.


부채는 6383억원으로 297억원(4.4%) 감소했다. 미지급금(-153억원) 및 장기차입금(-130억원) 등 유동·비유동부채가 감소했다. 자본은 1조3670억원으로 이익잉여금(268억원) 증가 등에 기인해 전년말 대비 267억원(2.0%) 증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결제환경 변화에 대비해 신성장모델 발굴을 통한 밴사의 수익원 다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손가락 정맥 등 생체인증 기술을 활용한 간편결제, 각종 모바일 간편결제와의 제휴를 통한 가맹점 확대 추진 등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밴사의 주요 수익원인 카드결제 중계 수익이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어 재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신규가맹점 유치 과당경쟁 및 리베이트 제공 등 불공정 영업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