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하이투자증권 인수 '재시동'

산업 / 김자혜 / 2018-07-30 17:30:39
지난주 보완신청서 제출...자회사 편입 시 '이익증가' 전망
<사진=연합>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DGB금융그룹이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재시동’을 걸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지난주 금융감독원에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위한 보완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서 제출은 지난해 1월 금융감독원의 서류보완 요청이 후 7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DGB금융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하이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어 12월 중순 금융위원회에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대한 서류를 제출했으나 당국은 당시 사업계획서 미비를 이유로 서류로 반려했다.


또한 DGB금융의 수장 박인규 회장이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논란이 된바 있어 대주주 적격심사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DGB금융은 올해 5월 김태오 회장이 취임하면서 중단되었던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계 전망은 밝다. 금감원 측에서는 이전에 신청서를 받아 검토를 하는 중 보완을 요청함에 따라 통상적 검토기간 2개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도 지난해 구조조정을 진행해 올해 상반기 연간 순익 목표치를 초과하는 등 실적을 정상화 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되면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인하, 상품판매, 투자은행(IB) 비즈니스에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의 점포는 수도권 외에 경남, 부산, 울산 경남권 지역에도 다수 분포해 있다. 하이투자는 경남권 지역 기반의 증권사로 DGB금융입장에서는 경남권 공략 교두보로 하이투자증권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국기업평가 윤희경 책임연구원은 “DGB금융그룹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금융산업 내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며 “계열사 편입이후 그룹 통합경영으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개선되면 하이투자증권의 이익창출력도 회복되고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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