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기 적발금액 8000억원...역대 ‘최고’

산업 / 문혜원 / 2019-04-23 18:11:11
전년대비 사고금액 9.3% 증가..적발인원은 5.2% 감소
금융감독원, ‘2018년 보험사기 적발금액 현황’발표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작년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8000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보험사기종목의 경우 장기 손해보험율이 증가했고, 자동차보험은 감소추세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보험사기가 늘어나는 까닭에 대해 GA대리점 증가로 인한 보험설계사 영업문제, 정비업체 종사자 등 관련 전문가가 조직화, 대형화로 보험사기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8년 보험사기 적발금액’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 대비 9.3%(680억원) 증가한 7982억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손해보험 적발금액이 7238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90.7%를 점유했다. 생명보험은 744억원으로 9.3% 수준으로 집계됐다.


장기손해보험은 전체 보험사기의 44.6%인 3561억으로 전년대비 515억원 증가(16.9%)하면서 처음으로 자동차보험사기 적발금액을 추월한 수치다.


보험사기 과반 이상을 점유하던 자동차보험의 사기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체 보험사기의 41.6%(332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회사원(21%), 전업주부(10.4%) 순으로 나타났으며, 보험업 모집종사자와 정비업소 종사자의 보험사기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보험사기형태가 조직화·전문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보험업 모집 종사자는 2016년 1019명에서 지난해 1250명으로 증가했다. 정비업소 종사자도 같은 기간 907명에서 1116명으로 증가했다.


2018년 중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건수는 총 4981건이며 전화·인터넷·우편·팩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수됐다. 특히 음주?무면허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보험 관련 유형 중심으로 손해보험사 제보 접수건이 전체의 90.4%를 차지했다.


금감원과 각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해 실제 적발로 연결된 우수제보는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우수 제보 등에 대해 23억9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대비 15.5% 늘어난 수치다.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한편, 보험사기 신고센터에는 연간 4981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이에 우수제보자에 한해 24억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 유형별로는 음주·무면허운전(62.4%), 운전자 바꿔치기(11.4%) 등 자동차사기 제보에 대한 포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수사기관 및 건보공단·심평원 등 유관기관과 업무공조를 통해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지능화 등을 통해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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