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 아닌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 준비

산업 / 여용준 / 2016-06-27 15:08:56
▲ 구글 넥서스 5X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구글이 넥서스가 아닌 자체 브랜드의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영국 일간 더 텔레그래프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은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자체 브랜드의 스마트폰 출시를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구글은 삼성전자 등의 제조업체들에 생산을 맡겨두고 있었다. 구글에서 직접 관리하는 넥서스 브랜드도 생산 자체는 LG전자나 화웨이 등의 협력사에 위탁해왔다.


더 텔레그래프는 “구글이 스마트폰의 설계에서 제조,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제반 부문에서 장악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불거진 우려를 잠재우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CCS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인 벤 우드는 “구글은 안드로이드가 파편화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구글이 애플처럼 이를 더 강력히 통제하는 방향을 취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지난 수년간 태블릿 PC와 노트북을 포함한 몇몇 기기에서는 자체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더 텔레그래프는 이와 관련해 “구글이 지난 4월 하드웨어 사업을 통합하기로 하고 릭 오스털로 전 모토로라 사장을 부문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 회사의 야심을 드러내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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