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가 1773억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8일 보도했다.
전년에 비해 74%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달 7일 해관총서가 전망한 1680억달러보다 100억달러 가까이 많다.
지난해 수출은 27.6% 늘어난 반면, 수입은 2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무역흑자는 216억달러로 월간 사상 3번째 최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의 229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다.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1년 225억달러에서 5년만에 8배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등과 무역 마찰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경기과열 억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큰 효과가 없어 위안화 절상 압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는 지난해 달러화 대비 3.4% 인상됐는데, 신화통신은 올해 위안화 절상율을 5%로 예상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5일 대출과 투자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9%에서 9.5%로 인상했다. 지급준비율 인상은 최근 7개월동안 벌써 4번째다.
하지만 무역흑자로 현금이 넘쳐나기 때문에 공장설비와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둔화시키려는 정부 정책도 잘 먹혀들지 않는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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