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법인 확대 이전
신규 유통망 확보 등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KT&G가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법인을 확대 이전하고 신규 유통망을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KT&G는 이를 위해 미국 현지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기존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던 미국 법인을 이달 초 댈러스로 이전했다.
KT&G는 텍사스 주에서 현재 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으며 향후 이곳을 거점으로 역량을 집중시켜 미국 내 판매량을 늘려갈 방침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국산 담배는 ‘타임’이다. KT&G는 2010년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타임을 내세워 시장 수요를 견인했다.
출시 첫 해 판매 비중이 17%에 불과했던 타임은 지난해 23억3000만 개비가 판매되며 미국 담배 수출량의 80%를 차지하는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KT&G는 기존 소매 유통채널 외에 공항 면세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카고, 시애틀, 라스베가스 등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대도시 등으로 공항 면세점 입점 수를 늘려가는 한편 미국 내 1위 유통마트인 코스트코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KT&G는 현재 뉴욕, LA 등 6곳의 공항 면세점과 대형마트인 샘스클럽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보헴시가’ 등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로 출시해 시장 확대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KT&G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수출량은 역대 최고치인 28억2000만개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수출 첫 해인 1999년에 기록한 2억2000만 개비와 비교해 120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현지 판매량이 빠르게 늘며 KT&G는 100여개의 담배회사가 경쟁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6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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