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론스타, 와환銀 인수 협상 7월말로 연장

산업 / 토요경제 / 2008-05-01 10:07:32
HSBC와 론스타는 HSBC가 외환은행의 지분 51.02%를 감독당국 승인을 조건으로 취득하는 거래의 종결 기한을 7월31일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HSBC는 지난해 9월 외환은행의 지분 51.02%를 론스타로부터 매입키로 하고 이를 오는 30일까지 승인키로 했었다. 그러나 양 당사자들은 이번에 본 거래의 종결기한을 올해 4월30일에서 7월31일로 연장했다.

이들은 또 본 인수계약 기간 중에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있을 경우에는 거래의 종결기한이 금융위원회의 승인일로부터 2개월 후로 연장되는 것에 합의했다.

인수계약에 따르면, 종결기한(상기와 같이 변경된 종결기한을 말함)까지 인수계약이 종결되지 않으면 HSBC Asia 또는 론스타 중 어느 일방이 인수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인수가격은 당초 합의된 가격과 동일하다.

외환은행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 확정, 지급된 주당 700원의 배당금액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한 인수가격은 3조1700억원 및 미화 28억3300만 달러 합계 미화 60억1800만 달러(2008년 4월25일 금요일 현재 환율인 미화 1.00달러=995.28원 기준)이며 현금으로 지급된다.

인수 종결일 이전의 시점을 배당기준일로 한 추가 배당금의 지급이 있으면, 인수가격은 그에 상응해 추가로 감액된다.

아울러 HSBC Asia 와 론스타는 오는 7월1일부터 7월7일까지의 기간 동안(초일과 말일을 포함) 상대방에게 통지함으로써 인수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추가로 합의했다.

다만 금융위원회 승인을 이미 얻은 경우에는 그와 같이 해지 통지를 할 수는 없다.

HSBC Holdings plc의 Stephen Green 그룹 회장은 “지금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가진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특히 중국, 일본, EU 및 미국과의 사이에서 유지하고 있는 기존의 굳건한 경제관계를 토대로 진정한 글로벌 시장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볼 때 더욱 그러하다”고 밝혔다.

이어 “본건은 고성장 경제에 초점을 맞추는 우리의 기본 전략에 완전하게 부합하는 거래이며, 본 거래가 외환은행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HSBC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는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또 한국수출입은행은 론스타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 따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한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실질적으로 동일한 조건으로 HSBC Asia로 하여금 매수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외환은행 기발행주식의 6.25%를 소유하고 있다.

당초 발표한 바와 같이 HSBC Asia는 외환은행의 다른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공개 매수할 의향이 없으며 외환은행은 인수 종결 후에도 계속 증권선물거래소 상장회사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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