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한파에 뇌혈관질환자 크게 증가 ‘주의’

산업 / 김수정 / 2013-12-23 09:36:41
최근 6년간 연평균 7.4% 증가해...기온하강에 혈압상승 등으로 발생빈도↑

100세 시대 건강정보-뇌혈관 질환 예방법


[토요경제=김수정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양국희 교수는 “뇌동맥류 환자가 늘어난 것은 질환 자체의 증가보다는 최근 들어 진단기술의 발달(MRI 등)로 기존에 진단하지 못했던 경우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며 “대개 뇌동맥류는 100명당 약 1명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고, 뇌동맥류를 가진 환자의 1∼2%정도에서 출혈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뇌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 겨울철(12월∼2월)에 진료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겨울철 평균 진료인원도 5만8738명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많았다.


양 교수는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지므로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 운동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지면서 발생빈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양 교수에 따르면 뇌동맥류질환과 뇌출혈은 대개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음주, 심혈관질환등에 의해 발생하게 되며, 고혈압성 출혈은 뇌 실질 내에 주로 발생하고, 뇌 지주막하출혈은 뇌동맥류 파열이 주된 원인이 된다. 이 외에 종양이나 혈관기형 등이 출혈을 일으키며, 항혈전제 등의 투여로 나타나기도 한다.


뇌동맥류는 뇌의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마치 꽈리모양으로 부풀어 올라 생기는 것으로 주로 혈관이 나눠지는 부분에서 발생한다.


뇌출혈의 증상으로 우선, 고혈압성 뇌출혈은 대개 의식장애,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 뇌 동맥류의 파열 등으로 나타나는 뇌 지주막하출혈(또는 거미막하 출혈)로 심한 두통·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아울러 종양이나 혈관 기형, 약물 등에 의해 나타나는 뇌출혈로 이때는 병변의 위치 등에 의해 다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뇌동맥류’, ‘뇌출혈’ 의 차이점은 뇌동맥류는 대부분이 아주 작은 뇌혈관보다는 약간 굵은 뇌혈관에 발생하게 되며, 뇌혈관은 뇌실질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뇌를 둘러싸는 지주막 아래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뇌출혈은 뇌실질내에서 작은 혈관의 출혈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의 치료법과 수술법은 고혈압성 뇌출혈은 출혈된 양과 환자의 증상에 따라 개두술, 카테터 삽입술, 관찰 등의 치료법이 있으며, 뇌지주막하출혈은 동맥류의 위치 및 모양, 크기에 따라 개두술, 코일색전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 외 출혈은 원인에 따라 개두술, 방사선수술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다.


뇌출혈은 한번 발생하면 많은 후유증을 남기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원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음주, 심혈관질환등의 위험인자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양교수는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이 있었다면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운동으로 조절을 함은 물론 과도한 음주 등을 삼가고, 금연을 실천하면 많은 부분에서 예방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예방 및 관리요령은 다른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한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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