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 잇단 열차 사고로 낙마...11일 자진사퇴

산업 / 김사선 / 2018-12-11 10:56:35
"잇단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해 책임 통감"
지난 8일 서울행 KTX 열차가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한 사고와 관련해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강릉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서울행 KTX 열차가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한 사고와 관련해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강릉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최근 잇단 열차 사고로 사면초가에 내몰렸던 오영식(51) 코레일 사장이 결국 사퇴했다.


코레일은 오늘(11일) 오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오 사장이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하며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지난 2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가 우리 철도가 처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아래 추진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과도한 경영합리화와 민영화, 상하분리 등 우리 철도가 처한 모든 문제가 그동안 방치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본다“며 ”철도 공공성을 확보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2월 6일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한 오 사장은 10개월만에 중도퇴진했다.


오 사장은 지난 19일 서울역에서 발생한 KTX 열차와 굴착기 충돌사고를 시작으로 지난 8일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까지 3주간 무려 10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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