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금저축 수령액 월평균 26만원...“노후대비 수단으로 미흡”

산업 / 문혜원 / 2019-04-10 11:19:01
세제혜택 축소·연금신탁 판매중단 영향..대안으로 개인형 IRP성장
금융감독원, “연금저축 실제 수익률·수수료율 공시체계 개발할 것”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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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작년 연금저축 가입자 증가로 적립금도 급성장했다. 그러나 세제혜택 축소·연금식탁 판매중단의 영향으로 증가세는 둔화됐다. 연금저축의 계약당 연금 수령액도 월평균 26만원에 불과해 노후대비 수단으로서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8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에 모두 가입한 경우에도 월평균 수령액이 61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104만원)의 59% 수준이다.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작년 연금저축 가입자의 총 납입액을 살펴보면 총 10조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366억원) 감소했다. 계약 1건당 납입액은 235만원(납입액 0원인 경우 제외)으로 전년 대비 4.5%(10만원) 증가했다.


또 연금저축 가입자의 연금수령 총액은 2조6000억원(85만6000건)으로 전년 대비 23.9%(5091억원) 증가했다. 계약당 연금 수령액은 월 평균 26만원이었다.


반면 연금저축 적립금과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4.9%(6조4000억원), 0.4%(2만5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3년새 증가세를 비교해 보면 세제혜택 축소와 연금신탁 판매중단의 영향으로 증가세는 둔화됐다.


연간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인 400만원 이하 납입계약이 대부분(90%)을 차지했고, 400만원 초과 납입계약은 10%에 불과했다.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연간 수령액 200만원 이하인 계약이 절반인 51.3%를 넘어섰다. 500만원 이하 계약이 대부분(80.5%)를 차지했다. 반면, 1200만원(월 100만원)초과 계약은 2.4%에 불과했다.


적립금 증가율은 2016년 9.0%, 2017년 8.8%였고, 가입자 증가율은 2016년 1.2%, 2017년 0.7%였다. 신규로 체결된 연금저축 계약은 30만7000건으로 전년(36만2000건) 대비 15.3% 감소했다.


작년 해지된 계약은 31만2000건으로 전년(32만6000건) 대비 4.2% 줄었다. 중도해지 금액은 3조5000억원(해지환급금 기준)으로 전년보다 9.2% 늘었다.연금저축의 수령 방식은 수령기간이 정해진 확정기간형이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이밖에 종신형 32.7%, 확정금액형 1.7% , 기타 0.2% 등이었다.금감원은 연금신탁의 판매중단에 따른 영향으로 대체상품으로 연금저축과 같이 세액 공제혜택이 있는 개인형 IRP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금저축-개인형 IRP간 수익률·수수료율 공시체계 통일, 계좌이동 간소화 등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테면, 체감할 수 있도록 연금저축 실제 수익률과 수수료율 산출기준을 새로 개발하고, 비교공시항목도 표준화할 예정이다. 특히 저소득층 등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방안도 세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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