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독감백신 내수용 생산 1억도즈 돌파

산업 / 김자혜 / 2018-09-11 15:15:12
독감 백신 상용화 10년 만에 기록 세워
▲GC녹십자의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사진-GC녹십자>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 독감백신의 내수용 누적 생산 물량이 1억도즈(성인 1억명 접종 분량)를 넘어섰다.


11일 GC녹십자에 따르면 국내 백신 제조사가 내수용으로만 독감백신 생산 1억 도즈(1도즈=1명 접종) 고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C녹십자 백신 생산시설인 화순공장에서 지금까지 국내 판매용으로 생산한 독감백신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경부고속도로를 10번 왕복하고 남는다.


GC녹십자는 지난 2009년 국내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독감백신 양산에 들어간 이후 국내에 가장 많은 물량의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시즌 공급량도 약 900만도즈 분량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다.


회사 측은 수출분을 포함한 독감백신 총 누계 생산 물량은 내년 2억도즈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GC녹십자는 국내 출시 이듬해인 2010년부터 우리나라와 계절주기가 정반대인 남반구 지역을 중심으로 독감백신을 수출하면서 한철 장사로 그칠 수 있는 사업을 연중 공급하는 체계로 지체 없이 확장했다. 유엔 조달시장에서는 전 세계 백신 제조사 가운데 가장 많은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통상 독감백신을 만드는 데는 바이러스 배양을 위해 쓰이는 유정란을 확보하는 기간을 포함해 5~6개월이 소요되지만, GC녹십자 화순공장에서는 이보다 훨씬 단축된 2~3개월 만에 독감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수출 덕분에 유정란이 연중 항상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성화 GC녹십자 상무(화순공장장)는 “독감백신은 생산량과 비례해 기술력이 발전하는 구조”라면서 “장치 산업 특성상 고정비가 높아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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