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1번가’소비자 피해 1위...‘네이버’는 5년간 27배 ↑

산업 / 김사선 / 2018-09-10 09:18:50
피해신고별 11번가, 지마켓, 네이버, 인터파크, 옥션 순<br>’항공여객운송서비스’피해신고 5년 내내 1위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 소비자는 2018.6.25. 11번가 쇼핑몰에서 책상을 구입하고 여러 부위에서 하자가 확인되어 환급을 요구하였으나 사업자는 제품이 갖고있는 빈티지 특성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


# 소비자는 2018.7.24. 네이버 쇼핑몰에서 ‘한 달 100원 자린고비 에어컨’을 구입하고 사용해보니 바람이 거의 나오지 않아 찬바람을 체감할 수 없어 환급을 요구하였으나 사업자는 사용하였다는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


# 소비자는 2018.5.4. 인터파크 쇼핑몰에서 항공권을 구입하고 당일 날 취소하였으나 사업자는 영업시간 경과 후 취소하였다는 이유로 위약금을 청구했다.


11번가, 지마켓, 네이버, 인터파크, 옥션 등 인터넷 쇼핑 상위 5개 업체 중 ‘SK 11번가’가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성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기 동두천‧연천)이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인터넷쇼핑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쇼핑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피해신고가 2013년 568건에서 작년 1,362건으로 5년새 2.4배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SK 11번가’가 1,40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마켓 1,141건, 네이버 1,131건, 인터파크 954건, 옥션 902건 순이었다. 특히 네이버는 2013년 16건에서 작년 435건으로 5년간 소비자 피해가 무려 27배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업체들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되는 오픈마켓들이다. 이들은 현행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라는 사실만 고지하면 모든 책임을 면제 받을 수 있다. 이에 그동안 ‘상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중개만 했다’고 하면서 소비자피해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떠넘겨 왔다.


김 의원은 “대다수 소비자들은 G마켓, 11번가 등 인터넷쇼핑업체들의 브랜드를 믿고 물품을 구입하고 있고, 이들이 플랫폼에 올라온 제품을 검열하고 빠른 배송 지원 및 문제해결을 대신 해주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인터넷쇼핑업체들은 법적 책임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들이 보내준 믿음에 ‘나몰라라’식으로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는 공정위와 소비자원에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상태를 방치하기 때문”이라며, “공정위와 소비자원이 제대로 일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국정감사를 통해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쇼핑 피해는 2013년 4,939건에서 2017년 9,898건으로 5년간 2배로 급격히 늘어나며 총 4만60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유형을 살펴보면 품질‧AS‧계약 관련 신고가 3만5,149건으로 전체 86.5%를 차지했다. 이어 부당행위 2,906건(7.1%), 표시‧광고 1,116건(2.7%), 안전관련 563건(1.3%), 가격‧요금 433건(1%), 기타 369건(0.9%) 순으로 나타났다.


신고품목별로는 최근 ‘항공사 마일리지 소멸’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여객운송서비스’가 2,805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2014년 300건에서 작년 778건으로 매년 급증하면서, 5년 내내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다음으로 피해신고가 많은 품목으로는 의류‧신발, 국외여행, 인터넷 교육서비스, 전자제품 순이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