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부동산신탁사, 상반기 영업실적 2853억원... 사상최대

산업 / 문혜원 / 2018-09-09 12:51:30
금융감독원, ‘2018년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현황’발표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국내 11개 부동산신탁회사들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8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탁회사가 관리하는 수탁고가 최근 급증하고 건정성도 개선된 것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실제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상반기동안 191조9000억원으로 전년말(178조5000억원)대비 13조4000억원(7.5%)증가했다. 이는 담보신탁(9조4000억원, 8.9%), 토지신탁(4조1000억원, 7.3%)증가한데 주로 기인했다.


11개 국내 부동산신탁회사 전체 순이익은 28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8억원(17.6%) 증가해 반기기준 사상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회사별 평균 순이익은 259억원이었다.


부동신탁회사들의 자세한 손익현황을 살펴보면, 영업순이익은 58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1058억원(21.9%)증가했다. 여기서 신탁보수는 3782억원(64.2%), 그 중 토지신탁보수가 3045억원으로 신탁보수의 대부분(80.5%)를 차지했다.


이외 차입형토지신탁 보수는 2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억원(9.4%)이 늘었다. 관리형토지신탁보수는 8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4억원(56.8%)증가했다. 이는 일반 관리형토지신탁보다 보수가 높은 ‘책임준공확약형’ 관리신탁의 수탁고가 증가한데 기인했다.


‘책임준공확약형 관리신탁’이란, 시공사 부도 등의 사유로 기한내에 건축물 준공을 하지 못할 경우 부동산신탁사가 책임준공의무를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4000억원에서 올해 6월말에는 2조4000억원(1조원, 71.4%)으로 늘었다.


영업비용부문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509억원(31.4%)증가한 2129억원으로 기록됐다. 영업비용 중 판매비와 관리비가 15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8억원(17.3%)증가했다. 이는 부동산신탁회사 임직원 수가 지난해 6월말 대비 200명(12.3%)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자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93억원(95.9%)증가한 190억원으로 나타났다. 차입부채가 전년동기 대비 4236억원(56.5%)증가한데 기인했다.


재무건전성을 살펴보면, 신탁계정대여금 증가에 따라 올 1월부터 6월까지 재무현황 총자산은 4조1036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633억원(4.1%)증가했다. 신탁계정대여금은 지난해말 2조4265억원이었으며, 올해 6월말에는 2조6106억원으로 약 1841억원 정도 증가했다.


총부채는 차입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동안 1조64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말 대비 460억원(2.8%)증가한 수치다. 자기자본은 이익잉여금 증가에 주로 기인해 2조460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말 대비 1172억원(5%)증가한 것이다.


차입부채는 지난해말 9222억원이었으며 올해 6월말에는 1조1732억원(2510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지난해말 1조6597억원이었으며, 올해 6월말에는 1조7706억원(1109억원)을 나타냈다.


자본적정성 부문에서는 11개 국내 부동산신탁회사 모두 영업용순자본비율(Net Capital Ratio: NCR)은 평균 874%로 전년말(826%)대비 48%p상승했다. 특히 자기자본 요건(70억원)을 충족했으며, 적기시정조치 기준(NCR 1505)을 크게 상회한 수준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3년 이후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수탁고와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신탁회사의 고유자금이 투입되는 차입형토지신탁의 경우 부동산경기악화시 리스크 우려가 있음에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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