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상반기 순이익 5613억원…사상 최대 실적

산업 / 문혜원 / 2018-09-05 17:58:24
금융감독원, ‘2018년 상반기 저축은행 상반기 영업실적’현황 발표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업계의 영업실적이 56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늘은 원인으로는 금리 상승기였던 올 상반기에 대출 금리를 예금금리보다 빨리 끌어올려 이익을 극대화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현황에 따르면, 79개의 저축은행 영업실적은 상반기 561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4933억원) 대비 13.8%(680억원) 늘어난 수치다.


대출 확대 등에 따른 이자이익이 2605억원 늘어났고,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로 충당금전입액이 1174억원 늘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상반기 말 기준 6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0%(4조2000억원) 증가했다. 대출금이 4조원, 현금·예치금과 보유 유가증권 모두 각각 4000억원, 918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률은 7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4%(4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로 이익잉여금이 4000억원 늘어난데다 772억원 유상증자한 영향이다.


총여신 연체율은 상반기 말 기준 4.5%로 지난해 말(4.6%)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4%로 0.4%포인트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4.8%로 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신용대출이 6.8%로 지난해 말 보다 0.7%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이 2.2%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1%로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49%로 지난해 말(14.31%)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저축은행에 대한 BIS규제 비율인 7~8%를 크게 상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주의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여신심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신용등급 및 상환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고금리대출 취급을 억제하고 금리산정체계 합리화 등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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