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취임, “숫자 아닌 고객중심 경영”

산업 / 문혜원 / 2019-03-26 16:25:16
고객 눈높이 맞는 디지털 서비스·상품 개발할 것...리딩뱅크 초심’·신한 자긍심 강조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26일 본점 심포니홀에서 취임식 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의 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26일 본점 심포니홀에서 취임식 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의 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진정한 리딩뱅크는 고객을 이익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자산을 돌려주는 것이며, 앞뒤가 바뀌어선 안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26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진정한 리딩뱅크로써의 역할을 위해 과거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을 위한 은행평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진 은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고객중심 강화 ▲업(業)의 본질에 대한 혁신 ▲신한문화와 자긍심 등 세가지 방향을 강조했다.


먼저 고객중심 강화에 있어서는 고객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것을 약속했다. 글로벌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시도를 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진 행장은 이에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서 시스템이나 조직문화 측면에서 차별화된 영업 역량을 키워보겠다는 각오다. 그는 "그동안 상경계열 출신 신입 행원들은 순환근무 등으로 IT부서로 이동해 전문지식을 쌓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반대로 IT 인력을 뽑아 영업 역량을 높이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디지털 유목민’처럼 채용은 물론 IT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신입사원을 뽑아 영업점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바뀔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지털 유목민은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유목민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수익을 얻으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휴대전화, 노트북, PDA 등의 첨단 디지털 기기를 적극 이용해 편의성과 신속성을 동시 추구한다.


그는 이에 "‘미래를 만들어 가자’에 초점을 두고 업(業)의 본질에 대한 혁신도 강조했다. 이에 있어서는 진 행장은 “빠른 속도”(Speed)와 변화에 맞는 민첩성(Agility), 폭발적인 순발력(Quickness)를 통해 초일류의 글로벌·디지털 은행을 완성해 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진 행장은 “변화와 도전을 발전의 동기로 삼는 혁신이 지금 필요한 ‘신한 다움’이며 신한문화를 살아 숨 쉬는 조직문화로 정착해 나가야 한다”며 “신한문화를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가치를 키우며 자랑스러운 일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은행장은 취임사를 마치면서 “고객의 행복한 내일과 직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같이 사랑하고 소통하면서 멋진 은행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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