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요금제 개편…KT도 바꾸나

IT·플랫폼 / 여용준 / 2018-03-06 11:21:42
KT, 경쟁사 잇따른 요금제 개편 '압박'…데이터 무제한 '소문'<br>SKT, 약정제도 전면 개편…무약정 고객 혜택 확대<br>LGU+, 데이터 속도·용량 무제한…'나눠쓰기' 용량 40GB
▲ <사진=연합>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통신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소비자 혜택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KT 역시 요금제 개편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서는 KT가 LG유플러스에 이어 속도·용량 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개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T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KT 관계자는 “기존 가족결합 요금제 상품을 통해 KT에 가입한 가구 구성원 전체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통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정부의 요금인하 압박과 내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경쟁회사들이 잇따라 요금제를 개편하는 만큼 KT도 조만간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업계 관측이다.

앞서 SK텔레콤은 5일 약정제도 전면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의 혜택을 확대했다.

SK텔레콤의 무약정 플랜은 먼저 약정을 하지 않아도 요금이나 단말대금 납부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무약정 고객은 ‘무약정 플랜’ 신청 시 추후 36개월간 납부하는 월 정액에 따라 포인트를 월 3000~9000점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약정을 하지 않아도 할부로 기기변경 때 요금 또는 단말 할부원금(최대 5만 원)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선택약정 고객을 위해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할인반환금이 유예된다. 이번 조치는 기기변경 없이 재약정만 할 경우에도 적용된다.

재약정 기간은 기존 약정의 잔여기간과 관계없이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지난달부터 ‘고가 요금제 유도’를 통해 ▲고객의 연령대 ▲기기변경 전 요금제 ▲데이터 소진율 ▲기변 후 단말유형 등에 맞춘 요금제를 제안하도록 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최적 요금제 제안 시스템’을 통해 요금제를 제안 받은 기기변경 고객의 약 77%가 제안 받은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3일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8만8000원대 요금으로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무제한으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할 경우 3Mbps로 속도가 떨어지던 속도제한도 없다.

데이터 주고받기·쉐어링·테더링을 모두 포함한 ‘나눠쓰기 데이터’ 한도를 업계 최대 월 40GB까지 제공한다.

이용자 본인의 데이터 사용량과 별개로 제공되기 때문에 ‘데이터 주기’만 40GB가 가능해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최초로 시도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의 트래픽 과부하를 우려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망 과부하 등에 대한 여부를 검토한 결과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5G 시대를 앞두고 일시적인 것이 아닌 5G와 별개로 고객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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