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證, 2년 동안 노조위원장 임금삭감 75% 논란..노사간 대립 격화

산업 / 문혜원 / 2018-11-29 17:49:16
노조, ‘리테일 영업직군 급여 운영지침’폐기하라 주장
사측, “2016년 임금제도개선 노조 동의하에 도입했다”
29일 전국금융사무금융노조가 여의도 본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프투자증권 상대로 영업 목표 미달성자의 임금을 반기마다 최대 20% 삭감하는 임금 제도를 비판했다.[사진제공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29일 전국금융사무금융노조가 여의도 본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프투자증권 상대로 영업 목표 미달성자의 임금을 반기마다 최대 20% 삭감하는 임금 제도를 비판했다.[사진제공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케이프투자증권노조의 ‘리테일 직군 급여체계’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2년 동안 노조지부장의 임금을 75% 삭감 했다는 주장과 사측은 지난2016년 노조원(11명, 전 임직원 256명)의 리테일급여체계 관련 개산안을 들어줬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9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서울 여의도 케이프투자증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케이프투자증권의 리테일 영업직군 급여 운영지침으로 인해 반기마다 평가를 거쳐 리테일 영업직군 목표 미달성자의 임금을 최대 20%까지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은 지난 2015년 12월 18일 한만수 사무금융노조 케이프투자증권지부장을 영업직으로 발령냈는데 이는 노조 활동을 할수록 영업력을 상실하게 하는 것”이라며 “거꾸로 영업을 할수록 노조활동을 위축시키는 상황에 빠뜨리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노조 주장에 따르면, “한만수 노조지부장은 2년 전 700여만원을 넘게 받았던 노동자가 회사의 부당한 횡포에 맞서 싸운다는 이유만으로 임금이 삭감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사측은 현재 리테일 급여체계는 노조의 개선요청에 따라 직원 91.6%(노조 82.9%)의 찬성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시행됐다는 주장이다. 과거 2016년 도입과 함께 직전 리테일 급여체계 대비 44.5%의 연봉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사측에 따르면 노조원은 전체 11명에 불과하고, 임금삭감이 적용된 노조원의 수는 단 2명에 불과하다. 리테일급여체계는 노조의 개선요청에 따라, 개선TF를 통해 모두의 동의를 얻고 개선안을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성과가 저조한 일부 직원에게 패널티가 부과되긴 하지만 상당 금액의 수당 및 자녀학자금, 주택자금대출, 의료비지원 등 복리후생을 차등 없이 지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측은 이 제도의 도입과 함께 직전 리테일급여체계 대비 44.5%의 연봉을 인상했다. 또 성과급 지급 기준 또한 타사 대비 직원들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는 등 리테일 직군의 영업환경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단 리테일급여체계는 성과가 저조한 일부 직원에게 패널티가 부과되는 점이 있다. 하지만 상당금액의 수당 및 자녀학자금(유치원, 초중고대), 주택자금대출, 의료비지원 등의 모든 복리후생은 차등 없이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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