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vs 롯데, 교외아웃렛시장 ‘쟁탈戰’ 돌입

산업 / 토요경제 / 2011-11-18 12:18:04

유통업계의 양대산맥 신세계와 롯데간 교외형 프리미엄아웃렛 쟁탈전이 치열하다.
신세계첼시가 경기 여주군에 소재한 여주프리미엄아웃렛을 1.8배 규모로 키우기에 나서자, 롯데백화점이 경기 파주시에 새로운 프리미엄아웃렛을 연 것.
신세계첼시는 현재 경기 파주시와 여주군에, 롯데백화점은 경남 김해시에 프리미엄아웃렛이 있다. 여주에선 신세계가 규모의 경쟁에 불붙인데 이어 파주에선 롯데가 신세계와의 경쟁체제에 돌입한 양상.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가 13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이먼프로퍼티그룹과 여주프리미엄아웃렛 확장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세계첼시는 2014년까지 6700만 달러(약 757억 원)를 투자, 26만4400m²(약 8만 평) 규모의 여주프리미엄아웃렛 용지를 46만2700m²(약 14만 평)로 1.8배 확장키로 한 것.
판매하는 브랜드 수도 140개에서 250여 개로 늘어난다.
신세계첼시는 2013년을 완공 목표로 부산에 프리미엄아웃렛도 조성한다. 부산프리미엄아웃렛은 1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게 될 예정.
신세계첼시는 2013년 말까지 여주프리미엄아웃렛과 파주프리미엄아웃렛, 부산프리미엄아웃렛 등 세 곳을 운영하게 된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11월말까지 신세계첼시 파주프리미엄아웃렛에서 직선거리 5.6km, 자동차로 약 10분이 소요되는 지점에 또 하나의 아웃렛매장을 개장한다. 롯데 파주프리미엄아웃렛은 4만1024m²(약 1만2410평) 용지에 지상 4층 건물 4개동으로 조성된다. 20여 개의 명품 브랜드를 포함, 총 2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케 될 전망인 것.
뿐만아니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 하반기에 경남 김해시의 김해프리미엄아웃렛 규모를 현재대비 1.7배 규모로 확장한다. 이어 충남 부여군에도 새로운 프리미엄아웃렛을 열어 지방 고객 흡수에도 나선다. 2013년엔 경기 이천시에도 프리미엄아웃렛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같은 두 유통업계 공룡이 교외형 프리미엄아웃렛 조성에 적극 나선데는 도심 상권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데서 기인한다. 뿐만아니라, 교외형 프리미엄아웃렛에 대한 소비자의 이용도도 매년 증가한다는 데서 비롯됐다.
실제, 롯데 김해프리미엄아웃렛의 경우, 방문객이 2008년 개장 이후 지금껏 매년 20% 이상 늘었다.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웃렛 방문객도 2008년 250만 명에서 2010년 4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신세계첼시, 의류중심 vs 롯데, 가방,구두,잡화,음식점 강화로 차별화

신세계, 롯데간 양사는 프리미엄아웃렛 차별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파주에 후발주자로 들어가는 롯데백화점은 신세계첼시 아웃렛이 가지지 않은 브랜드 100여 개를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신세계첼시가 의류 중심이라면 우리는 가방 구두 등 잡화를 강화했다”며 “멀버리, 폴스미스, 토즈, 발리 등을 단독 입점 시킬 방침이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신세계첼시 파주 아웃렛이 먹을거리가 부족했다는 점을 착안, 음식점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패밀리레스토랑과 카페 등 총 34개를 유치, 영업면적 대비 15%를 먹거리 매장으로 채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7개 상영관과 1600여 석의 좌석을 갖춘 롯데시네마 키즈테마파크 롯데슈퍼 등도 함께 넣어 매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해줄 방침이다.
반면, 신세계첼시는 여주아웃렛의 확장 용지에 1650m²(약 500평 상당)를 농특산물 판매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 여주군의 특산물인 쌀 고구마 땅콩 등의 판매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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