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유통 음료수 속 벤젠, 인체 안전한 수준”

산업 / 이경화 / 2018-05-10 18:12:03
시중 음료제품 1%에서만 소량 검출…검출량도 먹는 물 기준 이하로 위해 위험 없어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음료의 벤젠 함유량이 인체에 위해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음료류 300건을 대상으로 벤젠 검출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벤젠은 식품에 대한 관리기준은 없으나 먹는 물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일본·우리나라 등은 기준을 설정해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음료류 제조과정 중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벤젠 검출 수준을 조사해 우리 국민들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벤젠은 비타민 C와 보존료로 사용된 안식향산의 화학반응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비타민 C 함유 음료에서 벤젠이 검출돼 논란이 있었던 2006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벤젠 저감화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평가원은 국민이 자주 섭취하거나 많이 판매되는 과채음료류, 탄산음료, 두유류, 발효음료류 등 6종의 음료 30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했다. 조사결과 조사 대상 300건 중 3건에서 벤젠이 평균 3ppb 검출됐으며 검출 수준은 먹는 물 벤젠 기준(10ppb)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또 벤젠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일일추정섭취량(EDI)을 평가한 결과 미국환경청(EPA)이 제시한 독성참고치 대비 0.00079%로 인체 위해발생 우려가 거의 없는 수준을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비타민 C와 안식향산나트륨 혼합사용 금지, 천연보존료 대체사용·살균공정 강화, 제조공정 개선 등 정부와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저감화 노력의 결과”라며 “국민 건강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제조공정 중 생성되는 비의도적 유해물질 저감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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