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총자산 20년전보다 10배 증가"

산업 / 정종진 / 2018-02-27 15:34:22
개발원, 20년간 주요실적 분석
<사진=보험개발원>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우리나라 보험산업의 총자산과 수입보험료가 20년전보다 각각 10배,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20년간 국내 보험산업의 주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생명·손해보험사 총자산은 2016년말 기준 1034조원으로 지난 1997년 111조원보다 9.3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입보험료는 같은 기간 65조원에서 203조원으로 3.1배 늘었다.


2017년 10월말 기준으로 보험업계 총자산은 1095조원으로 20년만에 10배 가량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보험료 역시 10월까지 157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연간 수입보험료는 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년전보다 3배 불어났다고 개발원은 전했다.


업권별로 보면 2016년 기준 생명보험의 총자산은 1997년보다 8.6배로, 손해보험은 14.3배로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같은기간 생명보험이 2.4배, 손해보험은 5.2배 성장했다.


전체 보험업계 수입보험료에서 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7년 24.6%에서 2016년 41.1%로 16.5%포인트 커졌다.


국내총생산(GDP)에서 보험업계의 수입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인 보험침투도는 생명보험이 같은기간에 9%에서 7%로 줄어든 반면 손해보험은 3%에서 5%로 늘었다.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권의 총자산에서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4%에서 2016년 25%로 11%포인트 늘어 보험산업의 성장 속도가 금융시장의 전체 성장 속도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2016년 기준으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1위 미국에 이어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순이었다.


1997~2016년 수입보험료의 연평균 성장률은 우리나라가 6%로 세계 10대 보험강국 가운데 중국, 대만, 이탈리아 다음으로 높았다.


중국은 세계 보험시장 점유율이 1997년 0.6%(17위)에 불과했으나 2016년 9.9%(3위)로 크게 성장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저금리, 저출산 기조 등으로 앞으로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과 자본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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