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KB금융지주 노동조합이 사외이사 선임 및 정관개정에 다시 나선다.
21일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은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공동으로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KB금융 노조협의회는 22일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정관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 발의서를 일반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원들에게 발송하고 주주제안 요건 충족을 위한 위임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주주제안에는 지난해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한 '낙하산 인사의 이사 선임 배제' 규정과 대표이사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배제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두 건의 정관 개정의 건과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총 세 건의 안건이 포함됐다. 주주제안을 할 사외이사 후보는 숙명여대 경영학부 권순원 교수다.
대표이사인 회장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관 개정의 건은 최근 KB금융과 하나금융에서 '회장이 사외이사를 뽑고 다시 사외이사가 회장을 뽑는'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지주 회장의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의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또 금융감독원 역시 KB금융에 대해 '대표이사 등이 지배구조위원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규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으며, 사외이사 평가 과정에서도 현 회장을 제외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유의사항 등을 공시한 바 있다.
최근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6 인 중 최영휘, 이병남, 김유니스경희 이사가 연임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하고, KB 금융지주의 사외이사후보 추천 프로세스가 각 단계별 주체를 엄격히 분리 운영하고 있고 특히 주주들의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KB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는 포장만 요란할 뿐 실제로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사외이사 예비후보 풀(Long List)과 인선자문위원 선정이 불투명한 점, 그리고 회장이 직접 사추위에 참가하는 등 모든 과정에서 회장의 손바닥 위에 있다는 점에서 '셀프 연임', '참호구축' 등으로 비판 받았던 지난 회장 후보 선임과정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노조 및 우리사주조합은 주주제안서와 위임장을 KB금융지주 측에 제출할 예정인 2월 7일 경 기자회견을 실시하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에 관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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