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끝내 '파행'

산업 / 유승열 / 2018-01-19 17:27:09
노조 '협상결렬' 선언…22일 중노위 조정신청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국민은행 노사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다.


19일 국민은행 노조는 임단협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작년 말부터 임단협을 진행하며 임금인상,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논의했다.


임단협이 해를 넘길 조짐을 보이자 노사는 올초 시행시기가 코앞까지 닥쳤던 임금피크제 임직원 대상 희망퇴직에 대한 협의만 하고 다른 논의는 차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말 사측의 교섭위원 대부분이 임기만료로 자리를 떠나며 그동안의 논의는 무색해졌다.


올 들어 사측 교섭위원들이 새로 교체되고 이달 초 3번의 논의 테이블이 마련됐다.


그러나 입장 차만 확인했고, 이후부턴 협상 테이블이 개최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국민은행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임단투 승리를 위한 결의투쟁을 시작하기로 했다.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허인 국민은행장 취임 당시 노조를 파트너로 인정하겠다, 노조와 대화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대화하자고 했던 것은 취임했던 그날 하루 뿐, 공식적인 자리에만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또 "윤종규 2기가 출범했지만, 나오는 것은 금감원 사외이사 평가 허위보고 등의 논란만 나오고 있다"며 "보로금을 지급해달란 적도 없다. 직원간 불평등 문제, 잘못된 제도개선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철저히 외면했다"고 강조했다.


박홍배 위원장은 "작년 말 금노간 상생을 통한 발전 등을 약속했지만, 이는 사측의 외면에 어제부로 끝났다"며 "앞으로 '허수아비', '아바타' 경영에 대해 폭로하고 싸워가면서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낼 예정이다.

한편 작년 11월말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산업노동조합은 2017년 산별교섭을 진행해 임금인상률 2.65%, 사회공헌 위한 공익재단 설립 등에 합의했다. 이에 각 은행 노사는 개별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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