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제2금융권 가계부채 점검 강화”

산업 / 이경화 / 2017-03-16 16:55:42
금융당국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


▲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가계·기업부채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최근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제2금융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가계부채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는 것”이라며 “모든 업권에 걸쳐 과도한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제2금융권에 대한 현장점검과 리스크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업구조조정의 경우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시장친화적 구조조정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채권은행을 중심으로 대우조선의 자구노력과 함께 수주상황과 유동성을 점검하겠다”며 “이달 중 종합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버해킹 등 금융전산 보안에 대한 점검을 보다 강화하고 정치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에 대한 밀착단속과 감시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서민·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정책서민자금 공급 여력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하에 유사수신, 보이스피싱, 불법추심과 관련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며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비상상황실을 통해 외국인 자금흐름을 포함한 금융시장, 서민금융, 기업금융, 금융산업 등 모든 금융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연 0.75~1.00%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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