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임단협 '쾌속' 타결…계열사에도 영향미치나

산업 / 정종진 / 2018-01-18 16:25:32
국민은행 등 계열사 임단협 난항중<br>KB손보 사측 조정안에 이목 집중
<사진=KB손해보험>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KB금융지주 계열사 가운데 KB손해보험이 빠르게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난항을 겪고있는 다른 계열사 임단협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보 사측이 제안한 임금협상 조정안을 노동조합 측이 받아들이면서 KB손보의 2017년 임단협이 무사히 타결됐다. 앞서 2016년 임단협은 지난해 7월에나 마무리됐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임단협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노조 측에서는 기본급 5% 인상, 성과급 500%를 요구하면서 사측과 이견을 보일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측이 제시한 조정안에 노조 측 과반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며 일단락됐다.


KB손보는 구체적인 조정 수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무사히 임단협이 타결됐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KB손보가 지난해에도 높은 성과를 낸 만큼 사측이 제안한 조정폭이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임단협이 순조롭게 타결됐다는 해석이다.


실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손보는 지난해 9월말 기준 당기순이익 3154억2800만원을 기록하며, 이미 전년 당기순이익(2957억8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KB손보 임단협이 빠르게 타결되면서 난항을 겪고있는 KB국민은행 등 다른 계열사의 임단협에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최대 실적에 걸맞은 대우를 해야 한다는 노조와 사측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임금인상률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B손보가 빠르게 임단협을 마무리지었지만 다른 계열사의 임단협은 난항을 겪고 있어 KB손보 사측의 조정안을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KB금융지주 계열사간 형평성 문제로 불거질 수 있는 만큼 KB손보도 상당히 조심스러울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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