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드론 경쟁 치열…활용분야 확대 분주

산업 / 여용준 / 2018-01-17 12:56:57
농업·해양·교통·물류·안전 등…5G 시대 신사업 선점 과제
(왼쪽부터) KT 임자도 기가아일랜드 드론 교육장, LG유플러스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 출시 모습, SK텔레콤이 강원소방본부에서 시연 중인 관제드론 모습. <사진=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이통 3사가 사회 전 분야에서 드론 활용을 확대하며 드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드론을 공공안전과 농업, 해양산업, 측량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 5G시대에 대비한 스마트드론을 통해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지난 16일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KT 기가아일랜드 드론 교육장’을 열고 임자도민들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진행했다.


KT는 농업용 드론이 무인 헬기보다 운용 비용이 저렴하고 와류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교육과 함께 주민들의 드론 자격 검정과 농업용 드론 임대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드론과 비행선의 장점을 결합한 스카이쉽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카이쉽은 최대 70㎞/h의 속도로, 운전자로부터 최대 25㎞까지 최대 8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비행선 형태라 추락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장점도 있다. KT는 스카이쉽이 해난 구조활동 및 불법 조업 어선 감시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드론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사업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연구를 진행 중이다.


19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2021년까지 150m 이하 상공을 운항하는 공공 및 민간 드론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교통관리체계(UTM)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KT를 비롯해 항공안전기술원·항공우주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참여한다. KT는 참여 기관들과 클라우드 기반 교통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험·실증사이트 인프라 구축과 통신 기술별(3G·4G·5G 등)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을 상용화 하기로 하고 자율비행이 가능한 스마트드론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드론은 별도의 컨트롤러가 없이 스마트드론은 목적지만 입력하면 자율비행이 가능하며 한 대의 드론을 여러 사람이 모니터링하거나 여러 대의 드론을 한 사람이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PC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제한없이 앱을 통해 드론 조종이 가능하며 LTE망을 통해 조종하기 때문에 거리의 제약도 사라진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가 개막되면 활용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이 물류사업이나 보안, 측량, 안전점검, 재난감시 등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스마트드론을 바탕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드론쇼코리아’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가한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인 ‘T라이브 캐스터’를 공개하고 드론을 통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공개했다. T라이브 캐스터는 드론으로 촬영한 풀HD 영상을 LTE망을 통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영상중계장비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관제 드론을 개발해 소방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0일에는 강원소방본부에 바디캠 230대와 관제 드론 4대, T라이브 캐스터를 기반으로 한 영상 관제 시스템을 공급했다.


SK텔레콤과 드론 전문업체 숨비가 개발한 관제 드론은 고화질 HD캠과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돼 화재 진화작업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SK텔레콤과 숨비는 영상재난구조 시스템 확대를 위해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세계 드론 시장규모는 2014년 약 7조5000억원에서 2023년까지 13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각 산업 분야에서 드론 활용에 따라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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