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주주 소송전까지 번지나

산업 / 정동진 / 2018-07-03 17:47:02
법무법인 한누리, 아시아나항공 경영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 제기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기내식 대란이 아시아나항공 경영진 소송으로 번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면서 김수천 사장이 자리보전에 성공할 지 문책인사 칼바람을 맞을지 주목된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3일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소액주주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주대표소송은 소액주주가 회사에 손해를 끼친 임원을 상대로 회사를 대신하여 제기하는 소송으로 0.01%의 지분(상장법인)을 가진 소액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소송을 낼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발행주식 총수는 2억523만5294주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려면 2만524주의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한누리 측은 금호홀딩스 자금조달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업권을 기존 LSG스카이세프 코리아와 계약을 파기하고, 중국 하이난항공 그룹에 매각한 것을 두고 부당한 조치라 지적했다. 이같은 조치가 이번 기내식 대란의 원인이라는 게 한누리 측의 주장이다.


상법 제382조의 3에 따라 회사의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하는데 금호홀딩스의 이익을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를 바꾼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의 행동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상법 제397조의2(회사의 기회 및 자산의 유용 금지)에 따르면 회사의 이익이 될 사업기회를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는데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은 적법한 이사회 결의조차 없이 기내식 사업권을 금호홀딩스의 자금조달을 위해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한누리 관계자는 "이번 소송을 계기로 대주주가 기업의 사업 기회를 유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잘못된 행태에 경종을 울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5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