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블록체인 기반의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교보생명과 일부 병원으로 국한돼 시행되지만 보험사에 서류를 내지 않고도 실손의보 청구가 가능해지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부터 교보생명 실손의보 가입자가 인제대 상계백병원, 삼육서울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3곳을 이용할 경우 서류 없이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진료비를 낼 때 병원에 보험금 청구 의사를 밝히고 모바일 앱으로 보험사에 보낼 진료기록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진료기록 사본은 병원에서 보험사로 자동으로 전달되며 모든 절차는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그동안 실손의보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진료비 영수증 등 진료기록 사본과 보험금청구서를 팩스, 우편 등으로 보험사에 직접 제출해야 했다.
이로 인해 보험금이 소액인 경우엔 청구를 아예 포기하는 사례도 많았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블록체인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보험금 청구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편리하게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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