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행장 선임절차 속도…"공모 안해"

산업 / 유승열 / 2017-11-17 12:48:39
헤드헌터 통해 후보 추천받아…다음주 초 공표
<사진=Toyo Economy>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우리은행이 차기 행장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행장 선임 절차를 공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17일 임추위를 열어 차기 행장 후보 선정을 위한 일정과 선정방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그동안 헤드헌터사를 통해 행장 후보군을 추천받은 뒤 회의를 거쳐 후보군을 압축하고 있다.


임추위 관계자는 "현재 우리은행의 상황을 충분히 인식해 신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지속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영능력과 덕망을 갖춘 후보군을 물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신속한 절차진행과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금번에는 공모절차를 생략하기로 했으며, 다시 한 번 임추위를 개최해 후보군 압축·선정절차·방법 등을 결정해 다음주 초 공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면접 대상자 선정 등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사항들은 즉시 공표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금번 우리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신속히 우리은행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덕망을 갖추고, 지속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기업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 경영능력과 경험을 갖춘 리더를 찾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외부인사 후보 포함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행장 선임 당시에는 외부 공모를 배제하고 후보자격을 최근 5년간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의 임원, 우리금융지주사 부사장급 이상의 임원 또는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로 제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채용비리 사태가 내부 계파갈등 때문이라는 점에서 외부인사를 포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은행 안팎에서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커져왔다.


현재 임추위는 노성태 전 한화생명[088350] 경제연구원장,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박상용 연세대 교수, 톈즈핑(田志平)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 등 다섯 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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