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초 컬러TV 양산한 도시바, TV사업 中기업에 매각

산업1 / 이규빈 / 2017-11-15 17:29:47
도시바, 하이센스 각 로고 <사진=홈페이지 캡처>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매각키로 한 도시바가 결국 TV 사업까지 정리한다.


14일 교도통신은 도시바가 TV 자회사 주식 95%를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에 129억엔(약 1천269억원)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하이센스는 일본 TV 시장내 기존 점유율이 7.2%로 5위에서 샤프, 파나소닉에 이어 3위가 되어 빅 메이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960년 일본에서 최초로 컬러 TV를 양산하며 TV 산업을 이끌었던 도시바의 이번 TV 사업 철수는 국내외적으로 꾸준히 제기됐지만, 과거 제조업 천하를 호령하던 일본 국민에겐 자존심이 상할 법한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시바는 대규모 부정회계와 해외 원전사업의 거액 손실 등의 잇따른 경영 위기에 몰리면서 심각한 재무난에 빠져 비핵심 사업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TV는 물론 주력 사업군에 속했던 PC 사업까지 정리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는 도시바는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사업을 중국 기업에 매각한데 이어 TV와 PC 마저 정리하게 되면 소비재 사업군은 사실상 없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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