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8’이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중공업·통신·자동차 등 비(非) 가전부문 CEO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가전과 비 가전의 경계가 무너진 상황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한 의도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국내 통신업계 CEO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CES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퀄컴, 히어(HERE) 등 국내외 ICT선도기업과 5G,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박 사장은 이번 CES에서 글로벌 초정밀 지도기업 ‘히어’와 5G자율주행·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히어’는 전세계 200 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를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지도·위치서비스 글로벌 대표기업이다.
양사는 자율주행차용 HD맵 솔루션, 위치기반 IoT 등 차세대 기술·서비스 공동 개발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서비스,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 약 700만건에 달하는 다이나믹 콘텐츠(거점·실시간 교통정보), 클라우드 등 핵심 경쟁력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히어는 HD맵,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 글로벌 유통 채널 등을 제공한다.
또 양사는 물류, UBI보험, 대중교통 관리, 실내 측위, 차량 공유 등 위치기반 차세대 스마트 시티 서비스 개발을 함께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에 공동 R&I센터를 설립해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히어의 글로벌 영업망을 이용해 해외로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4G까지는 기존 유선 서비스가 무선화 되는 과정이었지만 5G는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ICT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며 “SK텔레콤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ICT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번 참관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해 그룹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혁신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박지원 두산 부회장은 이현순 부회장과 형원준 사장,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경영진들과 CES 현장을 찾았다.
박지원 부회장과 경영진들은 주요 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본 뒤 현지에서 전문가들과 별도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실리콘밸리의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인 알케미스트사의 CEO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디지털 전문가 등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두산은 현재 그룹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모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말 협동로봇 사업에 진출했으며 두산그룹은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오피스’ 등을 기존 사업에 접목할 시도를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올해로 4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CES에서 미래형 SUV 넥소를 공개하고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로라와 협업하는 ‘현대자동차-오로라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1년까지 자율주행 최고수준인 레벨4 기술을 스마트시티에서 우선 구현해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는 ‘신 자율주행 상용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밖에 수소전기차와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로 가면 일하는 방식이 점점 달라질 것”이라며 “먼저 하느냐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의사결정 속도와 방식 등에서 자동차 기업들이 ICT(정보통신)기업보다 더 ICT스러운 기업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8일(현지시간) 니로EV 선행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또 기아차는 2019년 도로에서 대규모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300만개 주행상황 정보를 수집, 정밀 분석 뒤 2021년 스마트시티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개발 등 핵심전략도 소개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토요경제人] "지역 살리고, 소비 돕고"...NH농협카드 이민경 사장 전략 '결국' 통했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0722/p1065597998198081_664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