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커넥티드카 커머스' 경쟁 개막

IT·플랫폼 / 여용준 / 2017-11-15 15:46:33
KT, 롯데카드·BC카드·E1·스타트로와 컨소시엄 구성…DGPS 기술 활용<br>LGU+, 신한카드·GS칼텍스·오윈과 지난 3월 MOU…서울 일부지역 상용화
왼쪽부터 채종진 BC카드 대표이사, 김수근 E1 영업본부장,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이홍재 스마트로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식 후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자동차 안에서 물건 구입과 보험가입, 주유소 결제 등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커머스’에 대한 경쟁이 뜨겁다.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커넥티드카 커머스 상용화를 위한 채비에 나선데 이어 KT 역시 커넥티드카 커머스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는 15일 서울 광화문 East 사옥에서 E1, 롯데카드, BC카드, 스마트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커넥티드카 커머스 분야 시범사업 개발 및 상용화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와 ICT, 금융, 에너지·충전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은 ▲차량 결제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 ▲시범사업 기술 공동 R&D,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확대, ▲공동 마케팅 및 홍보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E1 충전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멤버십 할인과 결제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사업 추진 후 타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콘텐츠 등 커머스 영역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 컨소시엄은 KT 융합기술원의 DGPS(Differential GPS) 측위 기술에 기반해 자동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제휴 가맹점에 별도 위치인식 장비 설치가 필요 없는게 특징이다. 또 금융결제 그룹사인 BC카드의 결제 플랫폼과 스마트로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된 차량 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1은 ‘오렌지카드’라는 멤버십 포인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미 자동차 보험, LPG차량 장기 렌탈 서비스, LPG전문 경정비 네트워크 등 고객특화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고 있으며 차세대 간편결제, 통신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충전소를 구축 중에 있어 커넥티드카 커머스와 추가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롯데카드도 이번 협약을 통해 커넥티드카 차량 내 DGPS 기술을 활용한 자동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특히 롯데카드는 쇼핑, 여행 등 유통·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계열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윈의 커넥티드카 커머스 장비인 아이디(ID). <사진=오윈>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커넥티드카 커머스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GS칼텍스와 신한카드, 기술기반 스타트업인 오윈이 참여했다.


오윈은 지난 7일 신한카드, LG유플러스 및 GS칼텍스와 함께 커넥티드 카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성남의 GS칼텍스 직영 주유소와 음식점, 꽃, 디저트 카페 등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외식, 음료 매장 등 100여 곳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사용 방법은 데이터 신호를 차량 외부로 송출하는 카 아이디(ID)라는 장치를 차내 시거잭에 꽂으면 차량이 신용카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블루투스를 기능을 활용해 차량 외부의 기기와 최대 150m까지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오윈은 올해 말까지 서울 전 지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외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 서비스 외에도 통행료 징수, 주차, 발렛, 리테일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넥티드 카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일본에서도 ‘커넥티드 카 커머스 얼라이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오윈은 일본 금융, 통신, 프랜차이즈, 유통, 자동차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커넥티드 카 커머스 시장의 전망을 설명하고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력관계 구축 및 서비스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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