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질타 받아 마땅한 행동"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10-03-16 09:36:46
▲ 지난 7일 오후 서울 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2009 MBC FM4U 여름음악 페스티벌-두근두근 파랑'에 김범수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아무리 철없는 시절이라도 잘못된 행동을 했었다는 게 죄송스럽고 그것을 우스갯소리인양 가볍게 던진 점, 질타를 받아 마땅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김범수(31)가 13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91.9㎒) ‘김범수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어렸을 적 가끔 즐겼다”며 치한을 연상시키는 놀이를 했다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자 15일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린데 이어 이날 오후 10시 생방송에서도 공식 사과했다.

김범수는 “그동안 ‘꿈꾸라’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제 음악을 아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안긴 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짧은 말로 제 잘못을 다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 덮이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철이 없었다는 것으로 변명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 때 당시 잘못임을 뉘우치고 알고 있었음에도 방송에서 경거망동을 한 것이 너무나 후회스럽다”고 토로했다. “제가 DJ로서 얼마나 소양이 부족하고 미숙한지를 깊이 깨달았다”는 것이다.

김범수는 “철없던 시절 잘못된 행동을 듣고 불쾌하시고 놀라셨을 분들, 제가 한 일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너무나 잘 알면서도 이러한 이야기를 서슴없이 내뱉은 점. 저 자신도 믿겨지지 않을 만큼 참담하고 죄송스럽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인이기에 앞서 인간 김범수로서도 깊이 반성하겠다”며 “DJ로서도 다시 배운다는 생각을 갖고 진심으로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죄송하다는 말로 쉽게 용서가 안 된다는 것 잘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범수는 이날 오후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정말 초보 라디오 진행자로서의 실수로만 판단하기에는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더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러한 무개념의 발언이 얼마나 큰 영향과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 방송이 나가고 난 이후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고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13일 김범수는 밤늦은 골목 어귀에서 일부러 여자를 뒤따라가 놀라게 하는 장난을 쳤다고 말해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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