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와대, 한명숙 재판 개입 중단하라"

산업 / 토요경제 / 2010-03-15 15:20:32
민주당은 15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재판과 관련,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불법부당한 선거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한 전 총리가 실정법상 무죄를 받더라도 골프채 부분 등에서 도덕적 의혹은 정리되지 않을 것', '서울시장으로서는 큰 흠'이라고 지적한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이고 재판개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또 "피의사실도 아니고 진실이 밝혀지지도 않은 검찰의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를 죽이려고 검찰을 앞세우더니 이제는 미덥지 않은지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려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한 전 총리가 무죄라는 것을 자신해 왔다"며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이 총동원돼 한 전 총리 죽이기에 몰두하면 할수록 서울시민은 '한 전 총리 살리기'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한 전 총리 재판을 바라본 국민의 판단은 무죄"라며 "의자에 돈을 놓고 왔다니까 국민들은 검찰이 왜 총리실 의자는 강제소환하거나 밤샘조사를 하지 않냐고 얘기한다"고 비꼬았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문제는 검찰"이라며 "검찰은 더 이상 무리한 과욕을 보이지 말고 일제시대 행태에서 벗어나 무죄라고 판단하는 국민의 의견을 겸허히 받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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