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상권 전쟁…강남서 다시 한 번?

산업 / 여용준 / 2016-05-27 14:17:38
▲ <사진=네이버 지도>

현대百 무역센터점, 면세점 추진
롯데면세점 코엑스점과 7백미터
입점시 삼성동 상권 쟁탈전 예상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올 연말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추가로 선정되는 가운데 서울 삼성동 상권이 다시 뜨거워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말 관세청이 서울시내 대기업 3곳과 중소기업 1곳에 면세점 특허를 추가하기로 결정하며 SK워커힐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유력한 사업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면세점 특허전에서 고배를 마신 곳으로 워커힐면세점과 월드타워점은 각각 이달과 다음달에 특허가 만료돼 영업을 종료한다.


재기를 노리는 이들 면세점과 함께 현대백화점 역시 삼성동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열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문제는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인근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코엑스점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지하에 위치해 있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는 직선거리 700m 이내에 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현대백화점 사이에는 코엑스몰과 한국도심공항 등이 위치해 있어 이 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코엑스몰과 바로 연결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대백화점은 도심공항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장점이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올 연말 면세점 특허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은 소공점이나 월드타워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현재 강남상권에 유일한 면세점으로 나쁘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1㎞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명동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올 연말 사업자가 선정되는 시내면세점에는 SK워커힐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사업자 특허 재취득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현대백화점도 다시 한 번 면허 취득에 도전한 상태다.


여기에 면세점 신규사업자인 신세계와 두산 역시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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