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대범해지는 20대 보험사기

산업1 / 정종진 / 2018-01-08 16:13:45
어릴땐 이륜차, 커서는 렌터카로<br>금감원, 수사기관과 집중단속 예정
<표=금융감독원>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점점 대범해지는 미성년·청년층의 보험사기 확산을 막기 위해 수사기관과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금감원은 지난 2010~2016년 이륜차와 렌터카 사고로 19~27세 청년층에게 지급된 보험금 내역 등을 조회해 고의·공모 등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보험사기 혐의자 3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건수는 793건, 보험사기로 편취한 보험금 규모는 23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사기 혐의자 30명 가운데 17명은 오토바이에서 렌터카로 보험사기 차량을 바꿔 보험금을 편취했고 이중 12명은 조사대상기간 성년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용 이륜차와 렌터카 사고는 보험료 할증 등 피해를 차주나 업체에 전가할 수 있어 미성년·청년층이 보험사기에 이용한다"며 "미성년 때는 이륜차를 이용했지만 성년이 돼서는 렌터카를 이용해 고액의 보험금을 편취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대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처럼 미성년 이륜차 사고 다발자가 성년이 돼 렌터카를 이용해 보험사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미성년의 이륜차 이용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성년·청년층의 보험사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수사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집중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륜차 등을 이용한 보험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운전자가 차선변경 및 교차로진입시 사각지대가 없는지 잘 살피고, 서행운전하는 등 방어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보험사기 발생 사실을 알게된 경우에는 금감원이나 보험사에 적극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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