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기 탑재한 운전자보험…"올해 경쟁 더 뜨거워진다"

산업1 / 정종진 / 2018-01-08 16:57:04
손보사들, 신규 특약으로 보장 강화<br>'월 1500원' 초저가 운전자보험 등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올해 운전자보험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손해보험사들이 보장은 늘리고, 다양한 할인 제도를 통해 보험료는 낮추면서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월 납입보험료가 1500원에 불과한 초저가 운전자보험까지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올해들어 운전자보험에 새로운 특약을 탑재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일 '참좋은 운전자보험'을 개정하며 ▲자동차사고 대물벌금 ▲버스‧택시운전중 폭행위로금 ▲주요 한방외래치료비 특약을 추가했다.


자동차사고 대물벌금 특약은 자동차 운전중 교통사고로 대물 피해를 입힌 데에 따른 벌금을 실손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방외래치료비 특약은 침, 뜸, 부항 등 한방치료시 정액형으로 연간 20회까지 보장해준다.


현대해상 역시 올해 운전자보험 개정을 통해 신규 특약인 ▲가종동승자동차사고부상(1~11급) ▲자동차사고골절진단(1~7급) ▲자동차사고부상(1~11급)을 탑재하며 자동차사고부장 보장을 대폭 강화했다.


운전자보험 가격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우선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대부분 손보사들은 자보 기가입 고객이 운전자보험에 들었을 때 보험료를 1~2% 할인해준다. 특히 KB손보는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가입시 자사 자보 고객이라면 초회보험료의 10%를 깎아준다. 이밖에 어린이보험 가입자, 무사고 운전자 할인 등 다양한 운전자보험 할인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월보험료 1500원 수준의 초저가 운전자보험이 등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MG손해보험이 지난해말 보험판매플랫폼 인바이유와 손잡고 내놓은 이 상품은 기본적인 보장만 담아 월 보험료를 1500원까지 낮춘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운전자 벌금, 자동차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24시간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등 기본적인 보장요소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특약은 없앴다. 아울러 인바이유의 공동구매 방식을 채택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MG손해보험과 인바이유가 판매중인 월보험료 1500원 수준의 운전자보험.<사진=인바이유>

업계는 이처럼 초저가 운전자보험이 등장함에 따라 가격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초저가 운전자보험이 파격적인 가격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보상 한도를 줄인 방식이어서 상품 구성이나 출시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은 상품의 경우 상품 자체적인 수익성보다는 추가적인 보험가입을 유도하는 2차 마케팅의 일환으로서 기획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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