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 높인다" 보험 전자청약…신분증으로 본인인증

산업 / 정종진 / 2018-02-20 15:48:43
태블릿PC 활용한 전자청약 고객 증가<br>보험사 "다양한 본인인증 수단 강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대면 영업채널에서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전자청약으로 보험 계약을 체결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보험사들이 보다 다양한 고객 본인인증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태블릿PC로 고객의 신분증을 촬영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보험 계약 체결시 설계사가 태블릿PC로 계약자의 신분증을 촬영해 보관하는 방식의 본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고객 본인인증시 휴대폰 SMS 인증과 본인명의 신용카드 인증만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업계는 진위확인을 확인할 수 있는 '문자인식 해상도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신분증을 촬영한다면 명확하게 본인 확인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리서명을 방지할 수 있어 이같은 방식도 하나의 본인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 현행 전자금융감독규정에서는 보험사가 안정성, 보안성, 이용편의성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거래인증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만큼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청약의 편의성으로 인해 많은 설계사들이 태블릿PC을 활용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본인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올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플랫폼 구축을 추진중이다.


생보협회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생명보험사 한곳에서 본인인증을 거치면 다른 생보사에서도 별도의 인증 없이 관련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중 기술업체을 선정하고 오는 하반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여기에 생보협회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은행, 금융투자 등 다른 금융권과도 연계를 추진, 한 번의 본인인증만으로도 모든 금융기관 인증이 가능하도록 구현한다는 생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에서 본인인증 절차 간소화 바람이 일고 있다"며 "보험업계 역시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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