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5G 시대 앞두고 VR 경쟁 개막

산업 / 여용준 / 2018-02-20 15:02:19
KT, VR테마파크 'VRIGHT' 내달 오픈…VR 시장 창출 위해 1조원 투자<br>SK텔레콤, 커뮤니티형 VR '옥수수 소셜 VR' MWC서 공개…하반기 상용화
KT가 다음달 서울 신촌에 문을 여는 VR테마파크 'VRIGHT' 모습. <사진=KT>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SK텔레콤과 KT가 가상현실(VR) 시장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옥수수 소셜 VR을 공개한다. 또 KT는 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미디어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KT는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과 국내 실감형미디어 1조시장 창출 등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KT는 2020년까지 약 2000억에서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VR·AR 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먼저 KT는 GS리테일과 공동 투자를 진행해 다음달 초 서울 신촌에 도심형 VR테마파크 ‘VRIGHT’ 를 개관한다.


VRIGHT에는 세계적인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를 VR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스페셜포스 VR:UNIVERSAL WAR’와 ‘플라잉 제트’ 등 약 50여 종의 VR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일체형 HMD(Head Mounted Display)를 포함한 ‘개인형 VR극장’ 서비스를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KT는 국내에 부족한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VR·AR전용 펀드조성 등 콘텐츠 투자도 함께 진행한다. 영상, 게임,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국내 사업자 협업은 물론 유명 글로벌 콘텐츠 저작권을 확보함으로써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KT는 단말 제조사, 게임 등 콘텐츠 업체, IT기업 등이 참여하는 VR얼라이언스를 올해 안에 출범할 예정이다. 또 KT의 미디어 그룹사인 스카이라이프, KTH 등과 협업해 콘텐츠 플랫폼 기반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VR관련 법규 및 제약사항의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협회 등의 유관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올 하반기 상용화 할 예정인 '옥수수 소셜 VR'.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VR 공간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을 공개한다.


‘옥수수 소셜VR’은 VR에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옥수수’와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해 가상 공간에서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며 아바타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MWC에서는 ‘옥수수 소셜VR’에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 레드벨벳 등의 공연을 가상 현실에서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옥수수 소셜 VR’ 참여자는 가상 공간 내 대형 스크린에서 옥수수 영상을 볼 수 있다. 향후 5G 시대가 되면 고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현재 풀HD보다 16배 화질이 선명한 8K 영상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또 ‘옥수수 소셜VR’은 고객이 만든 가상 공간에 다른 참여자를 초대해 함께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8에서 ▲리그오브레전드 경기 ▲SM엔터테인먼트 콘서트 영상 ▲SK와이번스 야구 경기 등 가상 공간 내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의 신체 움직임, 얼굴 표정 등을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한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함께 적용했다. 또 개인 취향에 따라 아바타 옷을 바꾸는 기능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옥수수 소셜VR’은 ‘삼성전자 기어 VR’, ‘구글 데이드림’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MWC 전시관에서는 ‘기어 VR’로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VR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콘텐츠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VR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렉티브 VR 콘텐츠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가상현실 속의 사물도 따라 반응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에 ‘옥수수 소셜 VR’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향후 커머스,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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