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28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와 에버랜드, 서울이동통신. 삼성SDS, e삼성 등의 회사를 둘러싼 시민단체 등의 4건의 고소, 고발 내용을 토대로 참고인들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부터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또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특본) 수사 당시인 지난해 말 김석 삼성증권 부사장으로부터 에버랜드 사건에 대한 최초 검찰 수사때와는 다른 진술을 한 사실을 확인, 김 부사장에 대한 재소환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는 "이재용 전무가 서면진술서를 통해 자신이 김 부사장으로부터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인수할 의사를 타진 받았다고 허위진술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특검 관계자는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은) 기존 고발 사건과 관련된 사건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서 조만간 소환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소환 대상자들과의 연락을 통해 일정을 확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차명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태진 삼성 탈레스 사장과 삼성전기 상무 김모씨 등 계열사 임원 2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박 사장 등을 상대로 차명계좌를 보유하게 된 경위와 삼성의 비자금 조성 및 관리 관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박 사장은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삼성항공 상무, 삼성전자 전무를 거쳐 2001년부터 삼성탈레스 대표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날 오후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을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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