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자동차 업계 불황이 이어지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보다 하향조정했다. 특히 해외 판매를 큰 폭으로 낮게 잡으면서 올해도 해외 판매량 확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일 2018년 판매목표에 대해 내수 70만1000대, 해외 397만4000대 등 총 467만5000대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공개한 2017년 판매목표 508만대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에는 내수 68만3000대, 해외 439만7000대로 목표를 정했으나 올해는 내수가 소폭 늘었고 해외가 큰 폭으로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목표치는 양사의 올해 판매실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까지 내수 63만5578대, 해외 346만754대로 총 409만633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 판매는 8.4% 늘었으나 해외 판매 역시 8.4% 줄어들며 전체 판매량은 6.1% 줄었다.
같은 날 공개한 기아차의 2018년 판매목표는 내수 52만대, 해외 235만5000대로 총 287만5000대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51만5000대, 해외 265만5000대로 목표를 정했다. 기아차 역시 내수 목표치는 소폭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목표는 30만대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11월까지 내수 47만5048대, 해외 201만8109대로 총 249만315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7.8% 줄었으며 특히 해외 판매량은 9.1%나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해외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판매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판매목표를 전년보다 낮게 잡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총 12개 차종으로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오전 8시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 현대제철 등 계열사별로 별도 시무식을 진행한다. 정몽구 회장은 2년 연속 시무식에 불참하고 정의선 부회장만 배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신년메시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미래기술 혁신 가속화와 경쟁 심화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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