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화장품 시장 6조원 시대 연다

산업 / 토요경제 / 2007-12-24 09:30:10
백화점,할인점 등 전년대비 6.2% 성장

국내 브랜드, 亞 중심으로 해외진출 '붐'


내년 화장품 업계가 6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7일 아모레퍼시픽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화장품 시장은 브랜드숍, 백화점, 할인점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전년대비 6.2% 성장한 5조8560억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국내 경기와 화장품 시장 패턴을 고려할 때 내년 화장품 시장은 5.9% 성장한 6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001년 5조 시대를 연 이후 일반 화장품 전문점 시장이 크게 부진하며 6년 만에 6조대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올해도 일반 화장품 전문점 시장규모 감소는 지속되면서 내년에는 브랜드숍, 대형할인점, 통신판매 시장의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방판법 개정 및 대형유통점 출점 규제 등 제도 변화와 관련한 변수들이 내년 전체 화장품 시장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통경로에 있어서는 방판의 경우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27%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인력 증모가 둔화되고 있어 내년도 성장률은 6.6%로 전년 9.6%에 비해 둔화되는 한편, 인터넷과 홈쇼핑 등 통신판매경로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통신판매 외에 브랜드숍은 2004년, 2005년 하락했던 전문점 시장을 턴 오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에 반해 점포 출점에 의한 외형 성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였던 백화점은 프리미엄화의 지속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인해 면세점 구매가 늘어나면서 성장 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국내시장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뷰티서비스, 스파, 살롱 등과의 컨버젼스 유형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해외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을 필두로 이미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회사들이 내년과 2009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국 화장품의 해외시장 진출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소비 트렌드에 있어서는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저가 시장도 단지 가격만이 아니라 디자인과 브랜드 가치를 포함하는 가치 중심의 저가 시장으로 변화되고 고가 시장은 다시 초고가 시장과 매스 프리미엄 시장으로 세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비 패턴 안에서 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웰빙, 환경보호 등 다양한 가치들이 존중되어 환경·윤리적 제품이 등장하고, 내츄럴·오거닉·미네랄 성분 제품들이 재조명 될 것으로 보이며, 멀티 기능과 편리한 사용법을 갖춘 제품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구가했던 한방 화장품 시장은 올해 프리미엄에서 매스경로까지 확대되어 국내 화장품 시장에 한 획을 그으며, 내년에도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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