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TV용 OLED 제조 기술 중국 수출 '조건부 승인'

산업1 / 여용준 / 2017-12-26 15:29:38
산업부, 국내 투자 강화·국산화율 제고 등 전제 수출 승인 의결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TV용 OLED 제조 기술을 중국에 수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제17회 산업보호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제조 기술의 중국 수출에 대해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그간의 사전검토 결과를 토대로 시장 확대 및 관련 협력업체의 수출·일자리 증가 등 긍정적 영향을 감안해 수출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단 기술유출 가능성, 일자리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LG디스플레이에 ▲소재·장비의 국산화율을 제고하고 ▲앞으로 국내 투자를 실시하며 ▲보안 점검 및 조직을 강화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오늘 위원회에서 부가된 조건들에 대한 이행계획을 접수해 최종승인하기로 했다.


산업기술보호위는 이밖에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신청한 FinFET 제조기술 수출 승인 안건은 해당기술이 특허권에 따른 보호를 받고 있어 기술유출 위험도도 낮고 수출의 타당성이 인정돼 승인됐다.


FinFET(Fin Field Effect Transistor, 핀 전계효과 트랜지스터)은 정보처리속도와 저소비 전력 효율을 위해 입체(3D)구조로 설계한 반도체다.


국가핵심기술 지정·변경·해제 안건의 경우 소관 기술분야 전문위원회의 전문적인 심의를 거쳐 해당기술의 시장성, 기술의 보호필요성 등을 고려해 정보통신(3개), 철강(1개), 자동차(1개) 등 5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신규 지정됐다.


또 기술의 보호수준‧범위 확대 필요성, 해당 기술의 발전 추세 등을 감안해 전기전자(1개), 조선(3개) 등 4개 기술은 국가핵심기술의 내용을 변경했고 정보통신(1개), 반도체(1개) 등 2개 기술은 국가핵심기술에서 해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백운규 산업부장관은 위원회에서 “국제적으로 디스플레이 기술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가 앞으로 기업이 해외 투자를 추진할 때 치밀한 기술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매출, 일자리 증대 등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 번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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