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 ‘마우스가드’ 잊지 마세요"

산업 / 이경화 / 2018-05-10 18:54:49
치아부상 방지하고 근력·운동능력 향상 위해 착용 필수
▲ <사진=유디치과>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1000만 관중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국내 최고의 인기스포츠다. 야구팬은 경기를 관람하는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게 마련이다.

이제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야구, 축구 등 한국인이 열광하는 스포츠를 비롯해 최근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를 국민이 누려야 할 보편적인 복지로 규정하고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관련 법령 체계를 정비하고자 ‘2030 스포츠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정부의 지원 하에 스포츠 동호회가 증가하고 있으며, 동호인의 경우 프로선수를 방불케 할 만큼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야구뿐 아니라 골프, 축구 등의 운동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얼굴 특히 치아나 턱은 부상에 취약해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프로선수는 마우스가드를 사용해 치아를 보호하지만 동호인이나 일반인은 마우스가드를 잘 모르거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야구선수의 경우 보통 80㎏에서 100㎏의 몸무게를 자랑한다. 피칭 때나 타격 때 완전히 체중을 싣는다. 투수가 공을 던질 때마다 약 80㎏, 타자는 스윙 때 약 100㎏의 하중이 치아에 전달된다. 이렇게 운동선수들이 순간적으로 힘을 내거나 집중하기 위해 이를 악물다 보면 치아가 마모되고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마우스가드를 착용한다.

실제 프로야구 두산의 오재원 선수는 평소 턱관절이 좋지 않아 2010년부터 경기 중 마우스가드를 종종 착용했다.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면 전체적인 교합이 개선돼 저작력(씹는 힘)이 향상되고 전신 골격근의 긴장유지에 관여하는 세포 활동을 일으켜 근력이 증가하며 이는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운동선수뿐 아니라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이 늘어나면서 치아 부상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운동을 즐기는 생활 체육 마니아도 이젠 마우스가드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할 때다. 치아는 한번 다치면 자연 치유가 불가능한 데다, 특히 성장기에 턱뼈를 다치면 부상 부위가 제대로 회복하지 않아 얼굴이 비대칭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운동을 할 때 반드시 마우스가드를 사용해 부상을 예방하는 게 좋다. 또 외부의 강한 힘뿐만 아니라 운동하는 동안의 계속된 긴장은 강한 스트레스가 돼 치조골 등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마우스가드는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실리콘이나 나일론 재질로 만들기 때문에 입을 강하게 깨물었을 때 변형이 오거나 찢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최소한 1년에 두 번 정도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파손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일 파손된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마우스가드의 효과를 볼 수 없다. 운동량이 많은 아마추어 선수나 프로선수는 2~3개월에 한 번 정도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기성품 마우스가드를 사용해 입을 벌리면 곧바로 입에서 빠지거나, 치아에 정확하게 물리지 않아서 턱관절 통증을 유발하거나 치아의 교합을 변하게 한다.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 원장은 “교합이 맞지 않을 땐 오히려 치아나 턱관절에 무리를 초래하므로 치과에서 자신의 치아와 구강상태에 맞는 것을 제작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