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놀이터'…아동 편의시설 확대경쟁

산업 / 토요경제 / 2007-11-30 15:09:52
백화점, 유.아동 고객 위해 서비스 향상 시킨다

키즈카페부터 생태공원까지…유아 매출 상승 효과


롯데백화점 본점과 미아점에 가면 유아전용 미용실인 '키즈카페 미용실'이 있다. 머리카락에 가위만 대면 칭얼대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자동차 모양의 의자에 앉아 머리를 깎는다. 머리 깎는 미용사외에도 또 한 명의 미용사가 아이를 위해 비누방울을 날리는가하면 풍선을 풀며 동요 노래를 들려준다. 아이들이 이마저도 지루해 하면 LCD화면를 통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해준다.


백화점들이 유ㆍ아동 고객을 위한 서비스의 질 향상에 애를 쓰고 있다. 유ㆍ아동 관련 시장이 확대되면서 아이들 편의 인프라가 곧 '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어린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키즈클럽'을 운영 중이다. 유아동복 구매자들이 그 대상이다. 어린이날과 같은 특별 이벤트가 있을 경우나 유아동복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때 키즈클럽 회원 고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DM을 발송한다.


점포별로 운영하고 있는 키즈카페 '보보라보'는 1만원 이상 음료구매 고객과 보보라보 미용실 이용 고객들에게 무료로 1시간 동안 쉼터&놀이터를 이용하게 해준다.


또한 일산점, 노원점은 옥상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아이들에게 생생한 교육을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일산점은 지난해 4월 백화점 11층 옥상 기존 스카이파크를 리모델링 하면서 2000㎡(600여평) 공간의 옥상 생태공원을 만들었다.


생태공원은 공간별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곤충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수생 비오톱, 나비 등 육상곤충이 서식할 수 있는 초지공간으로 조성됐다. 50여 종의 교목으로 이루어진 덤불숲은 곤충의 모든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은 이달 초 고객 대여용 유모차를 럭셔리한 모델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기종을 교체했다. 전체 고객 대여용 유모차 70대 중 50대를 업그레이드 하고 20대의 기종을 바꿨다.


유아동반 고객의 편의를 위해 새로 도입된 20대의 신기종은 기저귀 가방이나 쇼핑백 등을 걸 수 있는 고리를 추가하고 쇼핑카트 기능을 강화했다.


또 유모차 대여소 옆의 엘리베이터에 유모차 전용 엘리베이터 안내물을 보강해 편의성도 높였다.


업그레이드 모델 50대는 항균 시트커버를 장착하고 유아를 유모차에 탑승시키기 편하도록 안전보호대를 반자동식으로 변경, 열고 닫기 편하게 했다. 바퀴 크기도 커져, 안전성을 높이고 유모차 밑부분의 바구니 공간도 넓혀 쇼핑이 한결 수월해졌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분장 신재호 이사는 "롯데백화점 전점의 유아매장 매출이 2005년 5.5%에서 지난해 16.3%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여 유ㆍ아동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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