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신동학 기자]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접대 후 업무적으로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04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접대문화’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83.1%가 접대 대상으로부터 ‘업무적으로 도움을 받았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업무적으로 도움을 못 받았다’라는 답변은 16.9%에 불과했다.
직장인 중 33.9%가 ‘접대를 해본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임원급’(76.3%), ‘부장급’ (76%), ‘과장급’(58.3%), ‘대리급’(39.3%), ‘사원급’(16.5%)이 접대를 해본 것으로 나타나 직급이 높을수록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접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은 ‘사원급’(78.9%), ‘대리급’(65%), ‘과장급’(60.4%), ‘부장급’(59.2%), ‘임원급’(58.2%)으로 집계돼 낮은 직급일수록 접대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다.
접대 유경험자들은 월 평균 2.3회 접대를 하고 있었으며 1회당 평균 접대 비용은 42만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접대 내용은 ‘술’(83.5%, 복수응답), ‘식사’(72.7%), ‘선물’(26.6%), ‘유가증권’(13%) 등이 있었다.
접대한 대상은 ‘거래처’(65.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상사·임원’(32.9%), ‘영업대상 고객’(29.8%), ‘공공기관 관계자’(20.2%), ‘내부 업무 담당자’(11.3%) 순으로 나타났다.
접대 효과에 대해서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접대 횟수 및 비용 변화는 ‘감소했다’(34.7%)는 응답이 ‘증가했다’(13.4%) 는 답변보다 약 2배 이상 높았다.
감소 이유로는 ‘사회적으로 자제하는 분위기라서’(42.9%, 복수응답), ‘회사의 지원 비용이 낮아져서’(27.5%), ‘상대방에서 꺼리는 추세라서’(18.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접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업무를 위해서 필요하다’(29.6%), ‘비도덕적이지만 않으면 괜찮다’(48.6%) 등 긍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에 비해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2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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